[미래에셋] 롯데푸드, 편의점향 즉석식품 매출증가...2분기 턴어라운드예상
[미래에셋] 롯데푸드, 편의점향 즉석식품 매출증가...2분기 턴어라운드예상
  • 이남경
  • 승인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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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이 롯데푸드의 목표주가를 880000원에 매수유지를 주문했다. 이는 롯데푸드의 18년 2분기가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롯데푸드는 18년 1분기에 편의점향 즉석식품(LFD 사업)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빙과에서의 신제품 호조와가격 유지 정책 등으로 영업이익이 12.8% 증가해 17년 부진(17.0% 감소)에서 벗어난 뒤 반등했다. 18년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24.2% 증가하여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이는 평택 HMR 공장의 본격 가동과 수율 향상으로 인한 편의점향 즉석식품(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샌드위치 등)의 매출 확대, 통합물류시스템 구축에 따른 식자재의 성장, 수입 쇠고기 원료육의 적자 해소, 빙과에서의 가격 정찰제 효과 등 때문이다.

롯데푸드의 18년 실적 증가를 이끌 요인들은 세 가지 정도가 있다. 첫째, 편의점향 즉석식품(LFD사업, 매출액 1,500억원 추정)의 흑자 확대 가능성이다. 16~17년 각각 30%, 20% 성장한 즉석식품 사업은 18년에도 계열사 세븐일레븐 위주에서 비계열사 편의점으로 확대하는 등의 판매채널확대같은 상황으로 15% 성장할 전망이다. 17년에는 평택 HMR 공장 투자로 상반기 적자, 하반기 소폭 흑자를 냈다. 18년에는 제품 생산이 안정됨에 따라 영업 흑자(OPM 2~3%)는 가능해 보인다.

둘째, 육가공의 실적 반등 가능성이다. 육가공은 냉장햄/냉동HMR 등 육가공 제품과 수입 원료육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성장성이 큰 냉동HMR(떡갈비, 만두, 함박스테이크 등)은 매대 확대와 함께 브랜드화(브랜드명 라퀴진)할 예정이다. 냉동HMR 확대를 위해 김천 공장에 1,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수입 쇠고기 원료육(매출 500억원, 롯데리아에 납품)은 17년에 원료육 가격 상승이 있었다. 하지만 판매가에 전가하지 못해 적자를 맞았다. 비록 18년에는 수요 감소로 매출은 감소할 수 있겠으나 원가와 판가의 연동제 실시로 적자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식자재의 매출 증가이다. 식자재는 자체 물류센터 구축/전산 인프라 구축되면서 물동량이 확보된다. 또한 신규 거래 채널이 확대돼 18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하다. 다만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국내/해외 분유이다. 국내 분유는 17년에 신생아 수 감소, 최저가 경쟁, 수입산 증가 등으로 매출이 15% 감소했다. 18년에도 국내 분유는 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롯데푸드는 무항생제 분유(가격 10~15% 높음)집중과 이유식(시생산 중)시장 진출로 극복할 계획이다. 수출분유는 17년에 중국의 한한령 영향으로 50% 감소했다. 18년 1분기에도 부진했으나 중국에서 배합비 등록을 마쳤고, 최근에 신규 발주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전년 수준의 매출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 백운목 연구원은 “롯데푸드는 17년에 부진했던 사업들이 18년에 정상화(편의점향 즉석식품 흑자, 수입 원료육 흑자, 식자재 성장, 육가공 원가 안정)되면서 실적이 Turnaround할 전망이다. 18~19년 수익예상 상향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88만원(기존 8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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