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백광산업, 내수 가성소다-염산가격 상승...실적호전
[KB증권] 백광산업, 내수 가성소다-염산가격 상승...실적호전
  • 이남경
  • 승인 2018.0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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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백광산업의 목표주가 4,800원에 매수유지를 주문했다. 이는 백광산업의 내수 가성소다와 염산가격 상승을 반영함에 따라 18~19년 EPS(주당순이익) 전망치가 각각 32%, 36% 상향됐기 때문이다.

백광산업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21억원, 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9%, 363% 증가했다. 아울러 KB증권 추정치(영업이익 32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다.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가성소다와 염산가격의 상승으로 실적호전을 보인 것이다. KB증권은 백광산업의 1분기 가성소다와 염소/염산 매출액은 191억원, 2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1.7%, 10.9% 증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17년 아시아 가성소다 가격은 구조적인 공급축소로 인해 연간기준 54.3% 급등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내수 가성소다 가격인상은 20% 미만으로 추정된다. 이에 2018년 가성소다 내수 가격은 전년의 국제가격 상승을 상당부분 반영하며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염산가격도 2017년 말유니드의 인천공장 폐쇄에 따른 공급축소 이후 가격상승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백광산업은 2분기에도 실적호전이 지속될 전망이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39억원, 74억원으로 전년대비 17%, 13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성소다와 염산 가격은 1분기대비 소폭 상승하지만 정기보수에 따른 일부 비용반영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KB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아시아 가성소다 가격은 연초 695달러/톤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2월 중순 591달러로 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제지관련 수요회복과 재고축소로 인해 다시 가격은 상승했다”라며, “5월 현재 618달러/톤을 시현했다. 이에 당분간 아시아 가성소다 가격은 안정적인 수급밸런스를 보이면서 600달러대에서 유지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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