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현대에이치씨엔, 유료방송 사입자 중 가장 높은 수익성
[신한금융] 현대에이치씨엔, 유료방송 사입자 중 가장 높은 수익성
  • 이남경
  • 승인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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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이 현대에이치씨엔의 18년 1분기 연결 영업이익 145억원(+16.4% 전년대비) 기록해 당사 추정치에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 5000원에 매수유지를 주문했다.

현대에이치씨엔의 18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718억원(-0.1% 전년대비, 이하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145억원 (+16.4%)을 기록했다. 이는 신한금융 추정치(129억원)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아울러 전체 방송 가입자는 약 9천명 감소한 131만명을 기록했다.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저 ARPU(가입자당 매출액) 고객 이탈 영향이다. 90%에 달하는 디지털 전환율(방송 가입자 내 디지털 비중)을 감안하면 중장기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현대에이치씨엔의 매출액과 방송 ARPU(가입자당 매출액)는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IFRS15 도입에 따른 영향이다(비용에서는 판매촉진비도 감소). 회계 기준 변경 영향을 제외한 실제 ARPU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비용 효율화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아울러 기타관리비는 지속적인 감소세다. 전사 영업이익률은 20.2%(+2.8%p)을 기록했고, 유료방송(케이블, 위성, IPTV)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이다.

이어 신한금융의 홍세종 연구원은 “ 현대에이치씨엔의 18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은 728억원(-2.2% 전년대비, 이하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145억원(+1.6%)을 전망한다. 가입자는 소폭의 감소세가 예상되지만 ARPU는 분기대비로 상승세(1% 내외)가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6월 27일) 여부가 관건이다. 합산 규제(방송 가입자를 국내 33%로 제한)가 폐지될 경우 KT 그룹의 유선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하며, “현대에이치씨엔의 가입자당 가치(시가총액/가입자)는 순현금 감안 시 15만원에 불과하다. 유료방송 시장 내 가장 저평가돼있다. M&A 발생 시 동사의 가입자 가치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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