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롯데정밀화확, '가성소다 판가' 지속적 성장 예상
[한국투자] 롯데정밀화확, '가성소다 판가' 지속적 성장 예상
  • 이남경
  • 승인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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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가 롯데정밀화확의 목표주가를 100000원에 매수 유지했다. 롯데정밀화확이 3월 이후 가파른 유가 상승으로 석유화확제품 마진이 축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 화확섹터가 전반적으로 주가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한국투자는 이는 심리적 우려일 뿐 이번 주가 하락은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 결과다.

롯데정밀화확이 2분기가 시작되며 전 제품에 걸쳐 펀더멘털이 빠르게 개선되는 중이다. 이에 2분기 예상 영업 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9%, 11% 상향했고,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1%,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해 추정치를 17%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롯데정밀화확의 ECH는 유가와 연동된 제품이나 직접적인 원재료는 원유가 아닌 프로필렌이다. 급격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프로필렌 가격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았다. 이유는 전체 프로필렌 수요의 65%를 차지하는 프로필렌 파생상품인 PP의 마진 악화가 프로필렌 가격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2분기 ECH 판가는 전분기대비 10% 상승해 스프레드가 19%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한국투자는 롯데정밀화확이 ECH가 6년 동안 이어진 불황에서 탈출하여 지난 4분기부터 호황기에 이제 막 진입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향후 3년간 유의미한 증설이 없어 수급이 더욱 타이트 해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투자 이도연 연구원은 “가성소다 spot 가격은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타이트한 수급과 공급부족을 오가며 변동성이 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롯데정밀화학의 가성소다 판가는 아시아 수급 shortage와 향후 PVC, ECH 증설 계획 부재로 인한 ECH의 구조적 장기호황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가성소다는 PVC와 ECH 설비의 부산물)”며, “판가 상승과 전분기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성소다 판매량을 감안할 때,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6%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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