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조미김명가' 해우촌 인수?..."관련없다"
LF, '조미김명가' 해우촌 인수?..."관련없다"
  • 이남경
  • 승인 2018.0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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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F가 패션부문 외에 식음료사업으로 어려움을 해결하려한다고 보도돼
- LF 측, "확인 결과 해우촌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와전된 것 같다"

지난 16일 저녁 매일경제가 LF가 해우촌을 인수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LF는 패션 부문을 주요사업으로 하며 현재 업황 침체 상황과 경쟁심화로 어려운 상황에 ‘조미김 명가’ 해우촌을 인수해 식음료 사업으로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아울러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조미김 제조업체 해우촌은 LF를 인수 예정자로 선정해 서울 회생법원에 인수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으로 인수 가격은 42억원이다. 해우촌의 청산가치가 23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 두 배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LF가 인수한다는 해우촌은 국내 두 번째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획득하며 조미김 생산 명가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 16년 명절용 선물세트 수요예측 실패로 급격히 회사상황이 좋지 못하다. 아울러 대표이사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기소되는 등의 악재가 겹쳤다.

이런 상황 속 해우촌의 잠재력은 여전히 큰 편이라는 시각도 있다. 국내 김 수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한국산 김은 식품산업에 반도체라고 불릴 만큼 세계 100여 개국으로 수출 중이다. 아울러 연평균 20%의 수출증가세를 보이는 등 김 산업의 저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LF측과 사실 확인을 위해 연락을 한 결과 “확인해보니 해우촌과 LF는 관련이 없다. 저희가 워낙 다양한 걸 하고 있어 나온 말 같다”고 하며, “최근 여러 인수건들이 많다보니 시장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많이 나와서 그런 거 같다. 저희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우촌 인수에 대해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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