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신대양제지, 골판지 업계 호황... 수혜주 예상
[한국투자] 신대양제지, 골판지 업계 호황... 수혜주 예상
  • 이남경
  • 승인 2018.0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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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가 신대양제지의 목표주가를 145000원에 매수유지했다. 이는 골판지 3사 영업이익률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상장업체 중 신대양제지가 가장 큰 기업으로 수혜를 봤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신대양제지는 골판지 제조업체중 규모는 국내 2위 업체이나, 상장업체 중 가장 크다. 자회사로 같은 골판지 원지 업체인 대양제지와 판지업체(대양판지, 광신판지, 신대한판지)와 포장업체(대영포장)까지 거느리고 있다. 이에 국내 골판지 대장주라 할 수 있다.

골판지 원지 제조업체 중 상장사는 신대양제지, 대양제지, 아세아제지, 대림제지다. 이들의 2017년 합산 매출액은 1조 426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아울러 별도기준 합계 1분기 영업이익률은 16%로 1990년 이후 연간 이익률 최고치를 상회했다. 이에 한국투자는 2분기 이후 이익률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2018년 골판지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다.

국내 평균 폐지가격은 중국이 폐지 수입 제한을 강화한 3월부터 급락하기 시작해 4월에는 톤당 6.3만원으로 올해 1월 가격의 46% 수준까지 하락했다. 반면 골판지 가격은 1분기에 오히려 상승했다. 2분기에는 소폭의 가격 조정은 예상 되나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2분기부터 하락한 폐지가 원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골판지업체들의 이익률은 더욱 상승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투자 최문선 연구원은 “골판지의 호황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수요가 늘고 있다. 게다가 중국은 원재료인 폐지 수입이 제한되며 골판지 생산 차질을 빗고 있다. 이제는 폐지 대신 골판지를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는 글로벌 골판지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폐지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골판지 가격이 견조한 것이 벌써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에 목표주가 145000원에 매수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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