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케이이엠디, 곽병현 최대주주 등극...햅틱사업 속도올린다
알비케이이엠디, 곽병현 최대주주 등극...햅틱사업 속도올린다
  • 이남경 인턴기자
  • 승인 2018.0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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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비케이이엠디가 최근 지투코리아에 매각되며 곽대표 최대주주로 등극
- HD햅틱 액추에이터 스마트폰, 자동차, 콘솔기기 등 적용으로 성장가능성 높아져

알비케이이엠디(구 하이소닉)가 최근 지투코리아에 매각되며 곽병현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아울러 알비케이이엠디가 이끌어 오던 햅틱사업에 가속도를 낼 예정이라 앞으로의 미래가 밝다.

지투코리아는 곽병현 대표이사가 지분율 100%를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곽병현 대표는 한국 기업의 아랍에미리트(UAE) 진출 자문과 로비를 맡았었다. 아울러 지투코리아는 경영권 지분 인수 외에도 약 70억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또 KB증권 대상으로 전환사채 100억원 발행결정 등 총 17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이로써 신용도 상승과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곽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알바케이이엠디의 햅틱사업에 대한 미래는 긍정적이다. 지난 2006년 미국의 경제존문지 포브스에서 햅틱이 향후 인류의 미래 삶의 모습을 변화시킬 10가지 중 한가지로 뽑히며 주목받았다. 아울러 지난해 10월에 발표된 MarketsandMarkets의 리서치에 따르면 햅틱 시장 규모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16.2%의 성장을 지속한다. 이에 2022년에는 195억 50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단순히 휴대폰 시장에서의 햅틱 기술만이 아닌 앞으로는 자동차, 게임산업, 의료용 수술기구 등 훨씬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햅틱이란 디지털 기기에 아날로그 시대의 익숙한 손맛을 되살려주는 기술이다. 즉, 압력, 진동, 혹은 움직임 등으로 만지는 느낌을 재현한 촉각 피드백 기술이다. 예를 들면, 터치 스크린을 눌렀을 때 느껴지는 작은 진동이 햅틱이다.

이런 햅틱 사업은 알비케이이엠디가 이름을 바꾸기 전인 하이소닉 때부터 진행해오던 것이다. 그중 이들이 가속도를 내는 햅틱 액츄에이터란 휴대 단말기에서 촉각 출력을 생성하고 전달하는 것이다. 알비케이이엠디는 이런 햅틱사업을 지난 2010년부터 햅틱 액추에이터 개발을 통해 진행해왔다. 이에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중이다. 비록 한동안 HQ 햅틱 액추에이터를 다른 제품에 적용하는 것이 지연됐으나, 곽 대표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며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이 개발하는 HD 햅틱 액추에이터는 기존 모바일 기기에서 많이 사용되던 1세대 진동모터(ERM·Eccentric Rotating Mass), 2세대 진동모터(LRA·Linear Resonant Actuator) 등과는 다르기에 기대가 크다. HD  햅틱 액추에이터는 이들과 비교했을 때 빠른 반응속도와 생동감 높은 진동을 갖췄다. 심지어 곽 대표 이전 알비케이이엠디는 HD햅틱 액추에이터를 개발해 원천특허를 보유한 이머전 사로부터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증을 받기도 하며, 햅틱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아울러 출시가 임박한 미국 Light사 디지털카메라(L16)의 햅틱 기능을 위한 액추에이터로 채택돼 양산 중에 있다. 또한 HD햅틱 기술을 자동차 디스플레이 및 스위치에 적용시키기 위해 국내 자동차 사업부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이어 2019년에는 새로 출시될 자동차 모델에 알비케이이엠디의 햅틱 기술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글로벌 콘솔 게임기기 업체와의 협약과 함께 콘솔용게임컨트롤러를 비롯해 조이스틱 개발까지 진행 중이기에 HD햅틱 매출이 늘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알비케이이엠디 관계자 측은 지난 2010년부터 줄곧 햅틱 액추에이터 개발을 진행한 결과, 다수의 특허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에도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다양한 제품시장에 확대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알비케이이엠디의 햅틱 엑츄에이터의 다양한 제품 적용이 지연됐으나 하반기부터 자동차 분야에 공급해 첫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에 이어 자동차 등 적용 제품으로 급격히 확대되며 앞으로 성장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곽 대표가 최대주주로 등극한 알비케이이엠디의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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