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1분기매출 시내점은 오르고 공항점은 떨어져
롯데면세점, 1분기매출 시내점은 오르고 공항점은 떨어져
  • 이남경
  • 승인 2018.0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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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대비 전체 매출 15%, 해외 매출 52% 신장
- 비용개선 및 해외사업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 기대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장선욱)이 지난 15일 호텔롯데 공시를 통해 18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롯데면세점의 18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각각 1조 2696억 원, 249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번 공시는 국제회계기준(K-IFRS) 1115호 도입에 따라 특정원가(직매입을 제외한 일부 상품의 원가) 등이 제외된 매출 변경분이 소급 반영됐다고 한다.

롯데면세점의 1분기 전체 매출은 1조 2696억 원으로 동일 회계기준 적용 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이중 국내 매출은 1조 222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사드 여파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발길이 끊기고, 대리구매상(다이공)이 늘면서 시내면세점은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반면, 공항점 매출은 전년대비 2% 감소했다.

아울러 롯데면세점의 영업이익은 시내점이 1005억 원을 기록했지만, 공항점은 67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사드위기로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각종 비용절감 효과가 상당부분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고 볼 수 있는 수치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해외 신사업 확장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는 베트남과 일본 면세사업 때문이다. 베트남 면세사업은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정인 정착에 성공했다. 아울러 일본면세사업은 전년동기대비 35% 신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2% 신장 했다. 특히 6월 오픈 예정인 나트랑 공항점을 포함하여 호찌민, 하노이 등 베트남 주요도시 및 기타 국가에 추가 출점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롯데면세점의 향후 해외점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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