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오리온, 한한령 해제시사 후 중국매출 'UP!'
[미래에셋] 오리온, 한한령 해제시사 후 중국매출 'UP!'
  • 이남경
  • 승인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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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은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170000원에 매수유지했다. 아울러 오리온은 18년 1분기 실적(한-중-베-러)은 매출액 13.7% 증가, 영업이익 936억원으로 133.1% 증가했다. 이는 중국 법인의 실적 회복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리온 중국 법인은 1분기에 매출액 25.3% 증가, 영업이익(489억원) 흑자전환(17년 1분기 49억원 적자)했다. 춘절 효과(17년 춘절은 16년 4분기에 집중, 18년 춘절은 18년 1분기에 집중), 도매상 구조조정 완료, 재고 관리 효과, 각종 비용 절감(판관비 16.4% 감소)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17년 유통 재고 소진이 마무리됨에 따라 18년 1분기에는 Sell In(오리온 매출액)과 Sell Out(오 리온 제품 실제 소비)이 비슷하게 증가했다. 또한 부문별 매출을 보면, 파이 +33.0%, 스낵 +32.7%, 비스켓 +12.5%, 껌 -9.4% 증가했다.

오리온의 18년 2분기 중국 매출액은 42.8% 증가, 영업이익(230억원) 흑자전환을 예상한다. 18년 연간 중국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7%, 702.6% 증가하여 17년 극심한 부진(매출액 37.5% 감소, 영업이익 90.3% 감소)을 만회할 전망이다. 또한 18년 하반기에 신제품 출시, 채널 변화, 온라인 강화, 비용 통제가 진행될 전망이다. 오리온은 신제품을 집중 출시하여 기존 매대에서 회전율을 높일 계획을 세웠다. 기존 대형 제품으로는 한한령 이전의 매출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신제품(5월 꼬북칩, 혼다칩 출시 등)과 제품 확장(익스텐션)을 통해 20개 이상의 제품 출시를 하여 새로운 시장과 수요를 창출할 예정이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초코파이와 고래밥의 판매 호조 및 판관비 감소로 매출액 9.9% 증가, 영업이익 42.0% 증가했다. 러시아는 도매상 교체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8.7%, 89.5% 감소했다. 한국법인(한국+직수출)은 꼬북칩 판매(1월에 1개 라인 추가, 월 40~50억원 매출) 호조, 초콜릿 및 파이 호조로 매출액 5.7% 증가, 영업이익 30.1% 증가했다.

또한 오리온은 TT 채널에서의 영업체제 변화와 온라인 채널 강화가 예상된다. TT(전통) 채널은 직영(영업 직원이 직접 영업) 체제에서 도매상(판촉, 영업, 배달 모두 담당) 체제로 전환 중이다. 아울러 직접 진출이 어려운 3~4선 도시에는 온라인 채널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18년 하반기에도 인건비 (인력 효율화), 물류비(물류 단계 축소), 광고/판촉비(SNS 활용)의 축소가 있을 전망이다.

미래에셋의 백운목 연구원은 “한중 관계 개선(17년 11월)과 한한령 해제 시사(18년 3월)로 중국향 음식료품 수출(3월 +16.8%, 4월 +71.1%)이 반등했다. 오리온은 중국사업이 정상화되고 있어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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