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현대미포조선, 안정적 신규수요 지속...수주증가 예상
[NH투자] 현대미포조선, 안정적 신규수요 지속...수주증가 예상
  • 이남경
  • 승인 20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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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가 현대미포조선이 올해 수주한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의 선가는 전년평균 대비 6~8% 상승했다고 한다. 이어 현대미포조선이 2018년 들어 수주선가를 인상하면서 신규수주가 부진한 상황이나 안정적인 신규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적인 선가상승과 수주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를 123000원에 매수유지했다.

현대미포조선의 2018년 들어 신규수주가 부진한 이유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수주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반면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비나신 Yard에서 건조물량의 수주가격 전년평균 대비 8% 상승했으며, 울산에서 건조물량의 경우 6% 상승했다.

아울러 현대미포조선의 선가인상에 대해 발주처들의 저항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신규수주물량이 둔화됐다. 하지만 주력 선종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소형 컨테이너선/LPG선에서 안정적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추가적인 선가상승과 수주증가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어 현대미포조선의 18년 신규수주는 PC선 4척(1.36억달러), 컨테이너선 6척(1.37억달러), LPG선 2척 등 총 3.7억달러(-23.1% 전년대비)로 추산된다. 2017년 신규수주는 23.0억달러였고, 현재 수주잔고는 38.4억달러로 약 1.4년 수준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NH투자 원재훈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원화강세, 강재가격 인상으로 2018년 저수익 국면 지속은 불가피 한 상황이다. 하지만, 영업이익 흑자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선가인상이 진행되고 있어 2019년부터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며, “1분기에 매출액 5,454억원 (-44.7% 전년대비, 흑전 분기대비), 영업이익 230억원 (-55.1% 전년대비, 흑전 분기대비, 영업이익률 4.2%), 순이익 853억원 (+164.3% 전년대비, -17.5% 분기대비) 기록했다. 또한 최근 원가상승을 반영하여 이익추정치를 하향해 목표주가를 12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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