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이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1500000원에 매수유지했다. 이는 1분기 영업이익 2,837억원(+9.2%, 전년대비), 매출액 1.7조원(+6.5%, 전년대비)를 기록해 화장품 부문 실적 성장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매출은 9,477억원(+12.1%), 영업이익은 2,123억원(+20.1%)을 기록했다. 더딘 중국 관광객 회복에도 면세 매출이 분기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특히 주력 브랜드 후(+35.3%)와 숨(+6.3%)에 대한 높은 선호로 면세점 매출액은 3,383억원(+20.9%)을 기록했다. 면세 호실적과 중국 현지 판매 증가(후 +70%, 숨 +285%)로 화장품 영업이익률은 22.4%(+1.5%p)로 개선됐다.
아울러 음료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3,168억원(+5.7%), 298억원(+5.0%)을 기록했다. 탄산(+5.7%)과 비탄산(+3.9%)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LG생활건강의 생활용품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947억원(-4.5%), 418억원(-23.9%)으로 부진했다. 내수 경쟁 격화 속 장기 성장을 위한 구조조정 단행으로 유통재고 및 홈쇼핑 축소, SKU 합리화를 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신한금융의 이지용연구원은 “주력 브랜드 후 성장과 하반기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올해 면세와 화장품 매출액은 각각 1.4조원(+33.1%), 3.8조원(+16.5%)으로 예상한다. 고마진 럭셔리 제품 판매 증가로 화장품 영업이익은 7,909억원(+24.5%)으로 전망한다. 생활 용품 부진(-16.4%)에도 화장품 성장으로 전체 영업이익은 14% 증가하겠다.”라고 하며, “Avon 인수로 일본 사업 강화와 하반기 신규 매출 500억원 발생이 기대된다. 이에 목표주가 1500000원에 매수 유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