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북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북은 오늘 오전 3차 실무회담을 개최할 예정.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핫라인 첫 통화 시기와 회담 당일 첫 만남 방식 등이 결정될 전망.
2.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기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채택함.
또한 "핵실험의 전면 중지를 위한 국제적 지향과 노력에 합세할 것"이라고 밝힘.
3. 북한이 선제적인 행동에 나서면서 남북·북미 정상회담에 임하는 정상들의 어깨가 한결 가벼워짐.
핵실험 동결이란 첫 단추를 일단 꿴 상태에서 테이블에 앉을 수 있게 됨으로써 '통 큰 합의'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임.
4.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드루킹 일당은 온라인 영향력을 내세워 권력에 줄을 대고 이권을 누려온 선거 브로커에 불과하다"고 말함.
추는 "당원이었다는 이유로 민주당과 연관성 묻는다는 것은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주장함.
5. 자유한국당이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특검 수사를 연일 촉구하고 있음.
홍준표 대표는 "특검을 늦추면 늦출수록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비유대로 파리 대왕으로 조롱받고 정권 무너지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경고함,
6.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인 '미래캠프'는 안철수 신고센터를 통해 가짜뉴스 1만여 건이 접수됐다고 밝힘.
이중 상습적으로 가짜뉴스 및 허위사실을 유포한 50여 명을 고소·고발하기로 함.
7.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고 교섭단체 테이블에 앉았지만, 정작 국회는 파행 중으로 속을 끓임.
정의당 내부에선 '힘들게 스포츠카를 몰게 됐는데 정작 시동이 안 걸리는 격'이라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음.
8.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평당은 후보를 내놓지 못한 지역이 많아 야권발 선거연대가 예견됐지만 홍준표 대표 등이 선을 긋고 나서면서 당 차원의 연대 가능성은 낮아짐.
지역 후보 간 연대, 또는 암묵적 연대 가능성은 커지고 있음.
9. 한진그룹 3세인 조현아(44)·조현민(35) 자매가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공식사과함,
조현민이 광고 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지 만 10일 만임.
10. 수년간 두 자릿수에 머물던 공정거래위원회의 소송 패소율이 작년 한 자릿수로 떨어짐.
공정위는 직접 수행한 소송에서는 단 한 번도 패소하지 않았고, 외부에 맡긴 소송 패소율도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11. 국방부가 사드 기지에 장비를 반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지 앞에서 경찰과 주민들이 또다시 충돌함,
반대단체 회원과 주민 수십 명이 밤새 경찰과 대치를 이어감.
12. 사법고시 낭인을 없애기 위해 도입한 로스쿨이 오히려 또 다른 낭인을 대량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음.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50%대로 반 토막 나면서 로스쿨을 졸업하고도 법조인이 되지 못한 이들이 늘고 있는 탓임.
13. 자녀 혼처를 자신이 사는 고급아파트 단지에서 구하는 신풍속이 서울 강남에 뜨고 있음.
가족보다 정겹다는 이웃사촌이라서가 아니라 일종의 계급 상징으로 변질된 동네와 아파트가 경제적 부와 사회적 지위를 보증하기 때문임.
14.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제조사들이 잇따라 공격적으로 중고폰 보상 매입에 나섬.
LG전자가 다음 달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가 사용하던 중고 스마트폰을 보상 매입해주는 행사를 진행함.
15. 가수 란이 2004년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사랑받은 <어쩌다가>로 히트를 내고도 신용불량자가 됨,
당시 음원 개념이 없어 계약서에 앨범과 행사비용 같은 것은 적혀 있었지만, 음원 수익을 작성하지 않은 탓임.
16. 배우 한예슬이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가 '의료사고'를 당함.
인두로 지방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피부에 화상이 발생했는데, 집도의도 과실을 인정함.
17. 이창동 감독 신작 <버닝>이 다음 달 17일로 개봉일을 확정됨.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친구 해미(전종서)를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