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KB금융, 2분기부터 NIM 반등시작...실적개선 기대
[한국투자] KB금융, 2분기부터 NIM 반등시작...실적개선 기대
  • 이남경
  • 승인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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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의 1분기 지배순이익은 9682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회성 제외 경상 순이익은 9035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이 유지됐다. 이에 한국투자는 KB금융을 81000원에 매수유지 했다.

KB금융은 이번 분기부터 IFRS 9이 처음 도입됐다. 자산에서는 매도가능증권의 약 25%가 당기손익인식증권으로 재분류 되고 대손충당금이 소폭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 다만 손익 측면에서의 부정적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관련 영향으로 카드 충당금 전입액이 80억 원 증가했는데, 그룹 대손율로는 1.1bp 상승한 정도에 그친다.

또한 KB금융은 주요 보유주식도 FVOCI 에 잔류함에 따라 손익변동성도 적정 수준에서 관리될 전망이다. 한편 분기당 1,300억원 수준의 은행 채권수익을 이번 분기부터 기타영업손익에서 이자이익으로 재분류했다. 다만 이는 단순 회계상 재분류로 은행 NIM의 변동효과는 없다.

아울러 KB금융의 그룹 수수료이익이 6,28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KB증권 브로커리지 수수료 및 은행 신탁보수 증가 덕분이다. 우수한 영업력이 자산시장 호조와 합쳐진 결과다.

한편 은행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 전세자금,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1.8% 증가했다. 순차적인 대출규제 강화에도 명목GDP 성장률(5%) 수준의 연 성장률은 지속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한국투자의 백두산 연구원은 “KB금융의 그룹 NIM은 전분기대비 2bp 상승했지만, 은행 NIM이 1.71%로 전분기와 동일했던 점은 아쉽다”라고 하며 “금리인상 효과에도 불구하고 예대율 목표 조기달성을 위한 정기예금 조달 비중 상승과 기금출연료율 5bp 상승, 협약대출 6,510억원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에 KB금융의 목표주가를 81000원으로 매수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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