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삼일의 같은패턴
연 삼일의 같은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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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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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연 삼일동안 같은 패턴으로 약보합세를 보이며 한주를 마감했습니다. 미국지수의 계속되는 고점 경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전장의 강세와 후장의 약세로 돌아서지만 아주 미미한 움직임에 그치는 패턴입니다. 외국인들은 오늘도 현물에서 1500억이 넘는 순매수를 보였고 선물에서는 장중 한때 5000계약이 넘는 순매수를 보였지만 장 마감 한 시간을 남기고 무려 8000계약을 매도하며 3097계약의 순매도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프로그램매도가 지속 출회되면서 국내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은 현물을 내다 파는 입장이며 선물에서는 롤오버나 정리하는 상태로 보입니다. SK텔레콤, KT, 국민은행 등이 외국인들의 매도로 하락했고 다시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견실한 조정을 마치고 상승하는 일봉차트를 보이고 있어 지수에 안전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형주들의 순환매 과정 속에서 차트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어 지수의 변화는 미미한 상태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들도 크게 나누어 두 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수와 함께 상승추세 속에 있는 종목과 장기 횡보 속에 있는 종목입니다. 삼성전자를 대표로 포스코, SDI, 현대차, LG전자 등이 지수상승을 선도했던 종목이며 미약하지만 국민은행 삼성전기도 상승대열에 있는 종목입니다. 반대로 지수 상승을 무겁게 만드는 종목으로 SK텔레콤, KT, 한국전력 등인데 장기 횡보국면 아니면 약세국면에 있는 종목입니다. 지수의 일봉 차트로는 8월 말일부터 3일간 강보합, 그 후 오늘까지 3일간 약보합을 보이는 패턴입니다. 이제 다음주는 이런 패턴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조심스럽게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인위적이든 아니든 미국지수와는 반대로 약세로 횡보세를 보였고 같은 형태의 음봉이 3일 연속 나왔다면 조금이라도 장세에 변화가 있을 것이며 똑같은 패턴이 4일 연속 나오기는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지금 내국인에 의해 철저히 외면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의 회복국면에 있는 것은 확실하므로 다음주는 12월 선물의 소량 매수정도가 좋아 보입니다. 다음주 프로그램 매물이나 여러 가지 부정적인 만기 여파를 생각하고 위험한 거래는 삼가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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