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한국전력, 원진이용률 회복 中 … 긍정적 신호
[한국투자] 한국전력, 원진이용률 회복 中 … 긍정적 신호
  • 이남경 인턴기자
  • 승인 20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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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는 한국전력의 목표주가 48000원에 매수 유지했다. 이는 한전의 원전 이용률은 1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회복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한 하반기 신규 원전 2기 가동, 산업용 요금 개편에 따른 수요관리 효과를 감안하면 한전의 발전믹스는 지속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전일 다가구/다세대주택의 공동설비에 적용되던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했으나, 3시간 만에 유보했다. 민원 및 6월 지방선거를 의식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작년 말 정부와 논의를 거쳐 수정된 공급약관을 재수정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하나 한전의 이익에는 큰 영향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의 전기 요금제도 개편 의지가 크다는 점에서 향후 이러한 시도는 계속 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전력은 현재 3차 에너지기본계획 워킹그룹을 통해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 검토 중이다. 경부하 요금 조정 및 산업용 누진제 도입을 언급했다. 이어 과거 주택용 요금 인상은 없다고 밝힌 만큼 주택용 요금을 크게 손볼 가능성은 낮다. 산업용 경부하 요금 할인폭을 10% 줄이면 연간 영업이익은 7,090억 증가한다.

최근 김종갑 한전 사장 취임으로 4개월간의 사장 공백상태가 마무리됐다. 내부적으로는 수익성 회복을 위한 비상경영 실시되는 중이며, 외부적으로는 에너지전환에 따른 전기요금 현실화 등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전기요금 현실화는 한전 내부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에 정부와 사전에 교감했을 가능성 있다. 정부 역시 한전의 실적 악화는 에너지 전환정책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수익성 개선에 공감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투자 강승균 연구원은 “원전 이용률이 회복 중에 있고, 구입비연동제 도입 등 긍정적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며, “이에 목표주가를 48000원 매수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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