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는 코텍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59억원(전년대비 32.7%증가), 79억원(전년대비 75.6%증가)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9%, 영업이익은 13% 상회할 것으로 예상해 목표주가 26500원에 매수 유지했다.
코텍의 주목할 점은 카지노 모니터 부문의 제품믹스 개선세다. 최근 카지노 모니터는 대형화와 고급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던 곡면 디스플레이 제품과 상/하층부에 디스플레이가 채택되는 제품이 늘고 있다. 평균 판매단가를 감안할 때 현재 1대의 카지노 모니터 판매는 과거 3~4대와 유사한 매출액 수준이다.
또한 코텍은 이들 회사의 전략제품 단독 공급처로 이에 따른 수혜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17년 카지노 모니터 매출액은 1585억원으로 전년대비 2.3% 증가에 그쳤으나 곡면 디스플레이 모니터 매출 비중은 약 28%로 전년대비 10%p 이상 늘어났다. IGT와 Aristocrat향 곡면 모니터 제품 출하가 본격화되며 18년 1분기에는 그 비중이 4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국투자 이동윤 연구원은 “코텍의 핵심사업이 대규모 투자 없이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어 보유현금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이익 증가에 비례해 배당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금창출능력을 비롯해 자산가치, 재무구조 등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들은 해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외형과 이익이 모두 계속 증가하는데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올해도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걸맞은 주가 재평가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