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현대산업, 수주잔고 증가세… 실적가능성↑
[유진투자] 현대산업, 수주잔고 증가세… 실적가능성↑
  • 이남경 인턴기자
  • 승인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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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는 현대산업의 18년도 1분기 실적 매출액 1조 3010억원(전년대비 14.8%증가), 영업이익 1573억원(전년대비 11.5% 증가)로 전망한다. 전년부터 꾸준히 증가중인 건설부문 매출 증가세가 실적증가의 주요 이유로 보인다. 이에 현대산업 목표주가 59000원에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현대산업이 2017년 말 기준 23.8조원에 이르는 수주잔고가 향후 실적안전성에 크게 기여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7년 4분기 기준 자체주택(3.3조원), 외주주택(17.9조원)으로 오히려 16년 말보다도 수주잔고를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4월에는 GTX-A 사업자선정(총 사업비 3.4조원)이 예정돼 강점인 주택부문 외에도 국내 토목 수주잔고 증가도 기대된다.

현대산업의 비건설 부문의 가치도 주목해야한다. 현대산업은 연결기준 실적에 유화, 악기, 유통 등 비건설 부문도 함께 반영중이기 때문이다. 현재 양호한 주택실적은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그동안 비건설 부문의 실적 개선이 더뎠던 것은 외형이 작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작더라도 특별한 성장동력이 되긴 불충분했다.

현대산업의 유통부문은 실적개선 속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진행중인 용산 아이파크몰 백화점 증축을 통해 CGV 등 모객 효과가 큰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며, HDC신라면세점 역시 신규점포 입점 등으로 실적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유진투자는 이에 현대산업의 유통부문 영업이익(376억원)이 전년대비 30%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유진투자 이상우 연구원은 “향후 현대산업의 실적증가 가능성에 주목한다. 수주잔고 증가세에 따른 이익증가로 PER 7배 수준의 낮은 주가가 부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자산가치보다는 실적증가에 따른 현대산업 주가상승을 기대해본다”고 하며 “이에 현대산업의 목표주가 59000원에 매수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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