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CJ제일제당, 18년도 전체 사업 재정비… 내실 다지기 中
[미래에셋대우]CJ제일제당, 18년도 전체 사업 재정비… 내실 다지기 中
  • 이남경 인턴기자
  • 승인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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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460000원에 매수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18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1.8%증가, 영업이익 9.7% 증가를 예상한다. 본업은 매출액 7.2% 증가, 영업이익(1575억원) 9.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7년 1분기의 낮은 기저를 고려하면 아쉬움이 있다. 이에 1분기는 전체 사업에 대한 재정비/재평가가 진행된 분기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가공식품(비중35.3%)은 선물세트 호조와 HMR 판매 호조로 매출액이 12.5%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설비투자증가, HMR 마케팅 확대, 가격이상에 의한 판매비용 증가로 매출 성장을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중 해외가공식품은 미국에서 채널 확대 및 제품 확장으로 성장, 베트남은 생산 기지 통합, 중국은 B2B 채널과 온라인 채널 확대를 통한 기초 체력 보강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바이오(비중24.9%)는 라이신과 트립토판의 판가 유지, Specailty 제품 호조, 셀렉타 매출가 추가로 매출액이 24.4%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4.4% 증가로 예상보다 낮은데, 이는 ERP 투자로 감가비가 증가했고, 셀렉타가 설비보수로 예상보다 이익이 적었기 때문이다. 바이오는 Commodity 제품(라이신, 메치오닌 등 사료용 아미노산)은 생산 설비 투자보다는 원가 절감과 원가 경쟁력을 통해 이익의 변동폭을 줄일 계획이다. 이와 반대로 기술력이 필요하고 수익성 높은 Specialty 제품(발린, 알지닌, 시스테인, 히스티딘 등)은 투자를 계속할 전망이다.

또한 소재식품(비중 17.8%)은 저수익 사업 축소로 매출액이 10.4% 감소하지만, 원재료 가격 안정으로 영업이익은 17.4% 증가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저수익인 화장품 소재와 단순 트레이딩 사업 축소를 진행중이다. 저수익 사업축소, 원당/대두 가격 하락 안정, 환율 하락 효과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생물자원(비중 20.8%, 해외사료)은 업황 회복이 늦어져 영업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각 점유율 3위,7위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사료와 양돈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지속하고, 중국과 캄보디아 등은 슬림화와 비용 통제가 진행될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 백운목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18년은 19~20년 실적 도약을 위한 사정 재정비와 내실을 다지는 해로 판단된다. 이런 이유로 국내 가공식품은 HMR 성장에 초점을 두고, 나머지 주력 제품은 수익 위주로 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CJ제일제당은 17년의 투자 중가와 지배구조 개편 여파로 현재까지 주가 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현재 사업 재정비와 내실 다지기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체질 개선 노력은 19~20년 실적 개선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460000원에 매수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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