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신한금융 채용 비리 검사 착수
금융감독원, 신한금융 채용 비리 검사 착수
  • 박종무 기자
  • 승인 2018.0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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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자녀 채용 적정성 및 채용비리 신고센터 제보 건 점검

신한금융에 대해 채용비리 검사에 착수한다.

금융감독원은 신한금융 채용 관련 검사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 채용의 적정성과 금감원 채용비리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한금융 관련 제보 건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사 대상 기관은 채용비리 신고센터에 제보가 접수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등 3곳으로 오는 12일부터 검사에 착수한다. 신한은행은 20일까지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은 18일까지 검사가 진행된다.

권창우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장은 "현재 특별한 채용비리 정황이 드러난 게 아니다"며 "금융권 채용비리와 관련해 유사한 문제 제기가 지속 되고 있다. 관련 제보도 있기 때문에 점검을 하는 게 옳다는 입장에서 조사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은 시스템상)채용 절차상 특혜가 있을 수 없는 구조"라며 "신한금융만 제외돼 말들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의혹을 털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검사 과정에서 채용비리 제보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사실상 금융권 전체가 비리 의혹에 휩싸이게 된다는 점에서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4대 은행 가운데 지금까지 신한만 유일하게 검찰 수사를 받지 않았다. 신한까지 금융당국이 검사 착수를 하면서 파장이  금융권 전반으로 퍼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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