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피자,치킨 연이어 가격 인상… 최저임금인상이 원인?
영화,피자,치킨 연이어 가격 인상… 최저임금인상이 원인?
  • 이남경 인턴기자
  • 승인 2018.0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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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CGV, 도미노 피자, 교촌치킨 등 차례대로 물가 인상

 

 오늘(6일) 영화료, 피자, 치킨 등 각 업계 브랜드에서 차례대로 물가 인상을 발표했다.

 CJ CGV는 임차료 인상, 관리비 증가, 시설 투자비 부담 등이 지속됨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영화관람료를 기존가격대비 1천원 인상한다.

 주중(월~목) 오후 4시-10시까지 스탠더드 좌석기준 9천원이었던 일반 2D영화 관람료가 1만원으로 오른다. 주말(금~일) 오전 10시-밤12시까지 기존 1만원에서 1만 1천원으로 조정된다. 또한 3D를 포함한 IMAX, 4DX 등 특별관의 가격도 1천원씩 인상된다.

 다만 기존의 우대요금(청소년, 만 65세이상 경로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적용)과 ‘컬쳐데이’, ‘장애인 영화 관람 데이’요금까지는 그대로 둘 방침이라고 한다.

 한편,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가격인상에 대해 논의중이다.

 다음으로 도미노피자도 6일부터 라지(L)는 1천원, 미디움(M)은 5백원 인상한다고 한다.
 
 도미노피자 측은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과 임대료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양해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결국 6일부터는 도미노피자의 신제품인 '치즈케이크롤' 피자 라지(L)는 33900원에서 34900원으로, 미디엄(M)은 28000원에서 29000원이 된다.

 마지막으로 교촌치킨은 5월 1일부터 전국가맹점에서 배달료를 2000원 추가로 받겠다는 입장이다.

 교촌치킨은 최저임금으로 인한 가맹점 인건비 부담으로 치킨값은 그대로 두지만 배달료 유료화를 통해 풀어내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인기제품 ‘허니콤보’는 18000원인데 여기에 배달료 2000원을 추가되면 20000원이 된다. 즉, 실제로 ‘2만원대 치킨’이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이에 지난 BBQ사건으로 눈치가보여 치킨 자체 가격 인상대신 배달료 추가라는 꼼수가 아니냐는 의견과 이미 치킨에 배달료가 포함된 것이 아니냐 이렇게 되면 이중부과가 아니냐 등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저임금 상승을 원인으로 계속해서 생활물가 인상소식이 전해지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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