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073240) 노사는 2일 오전 11시 광주공장에서 ‘경영정상화 노사 특별 합의 조인식’을 체결했다.
조인식에는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과 조삼수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을 비롯해 노사 양측 교섭위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인식에선 노사 양측 교섭위원이 합의서에 서명하고 교환한 후 김종호 회장과 조삼수 대표지회장이 노사를 대표해 인사말을 하며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종호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 합의를 이끌고 도와준 임직원들과 국민, 정부기관, 광주시, 채권단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노사가 경영정상화 방안과 합의서를 성실히 이행하고 함께 노력해서 경쟁력 있는 회사, 안정적인 일터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전날 ‘경영정상화 노사특별합의’ 찬반투표에서 찬성 60.6%로 합의안을 최종 가결했다. 투표인원 2741명(투표율 91.8%) 중 1660명이 찬성했다.
합의안에는 △더블스타 자본유치 수용 △노사·산업은행·더블스타 미래위원회 구성 △독립경영권 및 노동 3승계(노동조합, 단체협약, 고용) 보장 △국내 공장 설비 투자 등 해외자본 유치 관련 내용이 담겼다. 채권단은 이달 중 금호타이어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자율협약도 연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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