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감원장에 김기식 전 의원 내정
신임 금감원장에 김기식 전 의원 내정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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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임명 제청... 문재인 대통령 임명 남아
김기식 금감원장 내정자
김기식 금감원장 내정자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으로 최흥식 전 원장이 사임한지 18일 만이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위 의결을 거쳐 신임 금감원장으로 김 전 의원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가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직해 다양한 이해관계 조정과 개혁적 경제정책 개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며 내정 배경을 밝혔다. 김 내정자는 제19대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융정책·제도·감독 등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했다는 점도 내정 이유로 꼽힌다.

김 내정자는 경성고등학교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한 후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참여연대에서 정책실장·사무처장·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에는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금융위와 금감원을 소관하는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더미래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현재 여러 도전적 상황에 직면한 금감원의 혁신과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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