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덮은 미세먼지… 안티더스트 물품 판매율↑
전국을 덮은 미세먼지… 안티더스트 물품 판매율↑
  • 이남경 인턴기자
  • 승인 2018.0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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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클렌징 폼, 공기청정기 등 안티더스트물품 고객 니즈와 판매율↑

 시민들은 전국을 덮은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미세먼지에 대비하기 위한 안티더스트(anti-dust) 물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안티더스트 물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미세먼지의 심각성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미세먼지는 눈, 코, 입, 기관지 점막 등 공기와 만나는 인체의 부분에 들러붙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다. 미세먼지가 인체에 위험하다는 판단은 단순 먼지가 아니라 규소,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과 질소 및 아황산가스와 같은 대기 오염물질들이 포함돼 있어 알레르기성 각결막염, 독성 각결막염, 안구건조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는 시민들의 필수템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27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주 대비 마스크 매출은 9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샤의 안티 더스트 라인인 ‘니어스킨 더스트리스 버블 팩투폼’은 3월 셋째 주 판매량이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2.18배 증가했다. 옥션에서는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 미세먼지 특수를 누린 이른바 ‘미세가전’의 지난해 판매량이 3년 새 5배(390%) 가까이 급증했다.

 이처럼 시민들은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 걱정으로 안티더스트 물품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미세먼지와 관련해 정부의 대책마련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알려진 중국의 경우 최근 들어 미세먼지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반면, 한반도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해 범 정부적인 대책마련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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