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기관의 하락압력
지속되는 기관의 하락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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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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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미국 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전장은 강보합에서 후장은 약세로 마감하는 패턴으로 어제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 하루입니다. 장은 특징 없이 횡보세를 보이는 것 같지만 이면에는 국내 기관이 프로그램 매물을 통한 지수 하락 압력으로 옵션의 위험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틈에 외국인들은 마음 놓고 매집에 들어간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국지수는 이제 이격조정 이외에는 저항이 거의 없는 상태로 올라섰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는 세계경제에 동조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외국인들의 시각인 것 같습니다. 이들은 오늘도 현물에서 2153억의 순매수를 보였고 선물에서도 2040계약의 순매수로 지수 상승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매매를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국내 기관이 만기지수를 염두에 두고 프로그램 매매를 이용해 지수를 억누르고 있다면 이는 아주 근시안적이고 장기적으로 볼 때 실익이 없는 매매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차트를 위주로 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지수 하락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매매로 현물과 선물에서 강한 매도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이런 상태라면 길면 하루짜리 하락 정도는 예상 할 수 있으며 이후 다시 지수가 반등하는 패턴이 가능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일로 3일밖에 남지 않은 9월 만기에서 지금 현재의 옵션가격이 고평가다 저평가다 논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신규 매도는 크게 위험해 보이고 매도포지션을 정리해야 할 타이밍입니다. 이제 장세를 따라가는 매매는 주의해야 하며 짧은 하락으로 마무리 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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