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위원장에 길재욱, 본부장 선임은 지연...왜?
코스닥시장위원장에 길재욱, 본부장 선임은 지연...왜?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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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재욱 한양대학교 교수
길재욱 한양대학교 교수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장에 길재욱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를 선임했다. 다만 코스닥시장 본부장 선임은 오는 19일로 연기됐다.

한국거래소는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길 교수를 코스닥시장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위원장 임기는 2년이며 비상근이다.

길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경영학 석사, 미네소타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공시위원회 위원장, 한국증권학회 회장, 기획재정부 기금평가단 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양대 경상대학 경영학부 교수, 한국거래소 규율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코스닥시장위원에는 코넥스협회가 추천한 이상무 다날쏘시오 대표이사와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추천한 박선영 카이스트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그러나 당초 이날 임시주총 안건에 올라있던 코스닥시장본부장 선임은 이뤄지지 않았다. 거래소 측은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추천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19일 제2차 임시 주주총회 계속회를 개최해 선임할 예정이다.

그동안 코스닥시장 본부장에는 조호현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 권오현 경영지원본부 상무, 정운수 코스닥시장본부 상무가 하마평에 올랐다. 이 중 조 사무국장과 권 상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당초 지역안배를 고려한 인사가 유력했지만 최근 정부 입김이 작용하면서 선임이 늦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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