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화해무드' 코스피, 이번주 2500선 회복 전망
'남북 화해무드' 코스피, 이번주 2500선 회복 전망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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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른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 증시 할인)의 점진적 해소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회복할 전망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한국은 북한과 미국의 중재자로서 신용부도 스와프(CDS) 하락이라는 선물을 받았다한국과 미국 간 CDS 차는 지난 금요일 25bp(1bp=0.01%p)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DS란 부도 위험만 따로 떼어내 사고파는 신용파생상품으로 CDS 매입자가 신용위험을 이전하는 대가로 CDS 매도자에게 지불하는 수수료인 CDS프리미엄은 국가나 기업이 부도 날 확률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면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높아진다.

곽 연구원은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4월 말로 예정됐고 북미정상회담도 5월 중 열릴 가능성이 높다평화에 따른 편익은 크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그는 지난 9일 코스피 야간 선물 상승분이 이번주 코스피에 반영되면 2500선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과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관련 해빙무드가 빈번하게 조성됐다는 점은 유의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곽 연구원은 “4월 정상회담 이후 그려질 그림에 대해 꼼꼼하고 치밀한 사전 스케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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