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조 매출' 한전 사장 4파전, 김종갑 유력
'60조 매출' 한전 사장 4파전, 김종갑 유력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8.0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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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한국지멘스 사장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

 

한국전력 신임 사장 공모에 총 4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7일 마감한 한전 사장 공모에는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과 구자윤 한양대 전자시스템공학 교수, 정창덕 송호대 총장, 익명을 요구한 전 한전 부사장 출신 인사 등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인사 3명과 내부인사 1명 등 총 4명이다.

이 중 김종갑 회장이 한전의 새 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공공기관인 한전의 사장 선임 절차는 임원추천위가 공모를 시작하면 서류와 면접, 공공기관 운영위 심의와 의결을 거치게 된다. 마지막으로 산업통산부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이변이 없다면 절차를 거쳐 4월에 신임 한전 사장이 임명될 전망이다. 한전은 지난해 12월 조환익 전 사장 사임 이후 3개월째 사장 공석 상태를 맞고 있다.

한전은 매출 60조원, 임직원 수 21천여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공기업이다.

가장 유력후보로 꼽히는 김 회장은 참여정부 당시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후 3년간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당시 그는 경영위기를 겪던 회사를 되살렸다. 20116월부터는 한국지멘스 회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이 유력 후보로 부상한 것도 이러한 경영능력이 높이 평가됐다는 후문이다.

김 회장은 1951년 경북 안동 출신으로 대구상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 경제학 석·박사,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를 마쳤다.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 국제산업협력국장, 산업기술국장, 산업정책국장, 차관보, 특허청장, 1차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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