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계열 CEO 대부분 재신임, 주재중·오화경 새 수장
하나금융 계열 CEO 대부분 재신임, 주재중·오화경 새 수장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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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중(왼쪽) 하나생명 사장 내정자와 오화경(오른쪽) 하나저축은행 사장 내정자 [사진=하나금융]
주재중(왼쪽) 하나생명 사장 내정자와 오화경(오른쪽) 하나저축은행 사장 내정자 [사진=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이 계열사 CEO 후보 선정을 마무리 지었다.

하나금융그룹은 5일 개최된 각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및 이사회에서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금융티아이, 하나에프앤아이 등 7개 관계사의 CEO 후보 선정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박성호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정경선 하나에프앤아이 사장은 연임이 확정됐다. 차문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은 오는 7일 이사회에서 연임을 결정한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등이 연임하게 된 주된 배경은 양호한 경영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하나생명 사장에는 주재중 현 하나생명 전무가 내정됐고 하나저축은행 사장에는 오화경 전 아주저축은행 사장이 내정됐다.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는 1960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 졸업 및 고려대 재무관리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HSBC은행 전무, 아주캐피탈 부사장,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기업금융과 소비자금융을 두루 거쳐 전문성을 쌓았다는 평가다.

지주 측 관계자는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뛰어난 리스크관리 능력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끈 성과를 보여줘 하나저축은행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봤다고 말했다.

주재중 하나생명 사장 후보는 1958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외환은행 동경지점장 및 재일대표, 외환은행 기획관리그룹장 전무, 하나금융지주 CFO 전무를 역임한 후 현 하나생명 전무로 재직 중이다. 35년간 금융회사에서 근무하며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와 안목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특히 현 하나생명 전무로서 사업전반을 보는 통찰력과 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최고의 적임자로 지목됐다고 전했다.

추천된 후보들은 이달 말에 있을 각 사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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