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링투자운용, 독일 증시 견조한 실적 성장 예상
베이링투자운용, 독일 증시 견조한 실적 성장 예상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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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글로벌 경제 10년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 구가....펀더멘털 여전히 건설
독일 증시 변동성 불구 대형주-중소형주 지수 각각 12.5%. 14.8%수익률 시현

독일증시가 유렵 전체 시장과 비교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 중기적 투자시 매력적인 수익률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글로벌자산운용사인 베어링투자운용은 6일 '일증시전망'보고서를 통해 10년 만의 가장 빠른 경제 성장 속에서 독일 기업들이 견조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우호적인 환경

2017년 독일 증시는 대형주 DAX 지수와 중형주 HDAX 지수가 유로화 기준으로 각각 12.5%와 14.8%의 총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시현했다 .

최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독일 기업들의 긍정적인 성과를 견인했던 우호적인 여건들은 2018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베어링투자운용은 "기업 리서치와 경기 호조 속에서 견조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반한다"면서 " 현재 글로벌 경제가 10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구가하는 등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실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독일은 작년 9월 총선 이후 정치적 교착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기업체감경기와 경제 성장세는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는 1월 117.6 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12월 역대 최고치인 63.3에서 1월 61.1 로  소폭 하락했다. 이러한 흐름은 당사의 기업 리서치를 통해 관찰되고 있는 매출 및 수주 호조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진들이 피력하고 있는 낙관론과도 일관적이다.

경제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업들은 공급 제약을 완화하기 위해 투자에 나서고 있니다. 실업률이 5.8%에 그치는 등 고용은 증가하고 있다. 향후 설비투자도 확대될 전망이다. 

독일의 내수 경기에 긍정적이지만, 수출업체들 또한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은 중국과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수출국이다. 현재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가 견조한 만큼 이들 시장에서 향후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베어링투자운용은 "유럽 전체적으로도 경기 개선세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의 경기 호조와 세금 감면은 미국 시장에 노출된 독일 기업의 이익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여기다 트럼프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계획이 어떤 형태로든 시행된다면 대외수요가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낙관적인 전망

2017년 밸류에이션 상승에도 불구하고, 독일 증시는 여전히 전체 유럽 시장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낮으면서도 성장성은 더 높다.

베어링투자운용은 "독일의 정치적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독일 경제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건재하다"면서 "브렉시트와 관련된 정치적 변동성이나 글로벌 증시의 추가적인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경제 환경은 올 한해 동안 독일주식에 우호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고 했다.

이어 "경기 호조로 유로화 가치가 상승했으나, 독일 수출업체들은 광범위한 환헤지를 통해 환리스크를 축소했다"면서 "결론적으로 향후에도 실적 성장률이 주식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며, 셀사이드 애널리스트들의실적 상향 조정이 하향 조정을 압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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