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케미칼·생명사업 호조, 전년대비 영업이익 26.3% 증가
한화 케미칼·생명사업 호조, 전년대비 영업이익 26.3% 증가
  • 김신우
  • 승인 20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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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건설 사업에서 부진했던 ㈜한화가 케미칼·생명 등 주요 계열사업 호조에 힘입어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한화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0조3839억 원, 영업이익은 2조13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9%, 26.3% 증가한 것으로, 당기순이익은 1조3320억 원으로 3.4% 늘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전망치(2조2849억원)는 밑돌았지만 실적 성장세는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3조9569억 원, 영업이익은 319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4%, 378.4% 증가한 수치.

㈜한화의 연간 실적을 개별기업별로 보면 제조부문 실적 호조와 무역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대비 15.6% 증가한 2591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도 4.4%에서 이번에는 5.6%로 증가했다.

한화케미칼은 가성소다와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폴리염화비닐(PVC) 등 기초소재 제품의 고른 가격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곧 실적개선으로 이어지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7% 증가한 5884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계획한 판매전략 등과 금리상승에 따른 투자이익 개선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5902억 원(94.4%)가 늘었다.

㈜한화는 "올해도 자체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케미칼, 생명 등 주요 계열사가 실적을 내주고 있다"며 "한화건설의 국내 사업호조 및 해외사업 안정화까지 더해져 양호한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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