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노사갈등 봉합...이재호 일자리창출본부장 선임
예탁결제원 노사갈등 봉합...이재호 일자리창출본부장 선임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8.0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낙하산 인사를 둘러싼 한국예탁결제원의 노사 갈등이 마무리됐다.

예탁결제원은 이재호 신임 상무를 일자리창출본부장으로 임명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노조는 앞서 지난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사측의 신임 상무 선임 요구를 받아들이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상무는 1983년 한국산업은행에 입행해 트레이딩센터장, 국제금융부장 등을 거쳤다.

이 상무는 당초 투자지원본부장으로 내정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노조가 낙하산 인사라고 반발하며 두 달여 간 출근 저지 투쟁을 이어가 인선 절차가 지연됐다. 노조는 이 상무에 대해 전문성과 임원 선임 과정의 절차를 문제 삼았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26일 이사회에서 이 본부장 선임안을 이사회 3시간 전 긴급 통보해 선임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노조는 사측과 협의 끝에 내부출신을 본부장으로 선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이 상무의 선임을 받아들이는데 합의했다. 또 노사는 임원 선임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단체협약을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