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내놓는 LF, 패션업계 '만물상' 경쟁
가구 내놓는 LF, 패션업계 '만물상' 경쟁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8.0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F의 대표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가구, 구두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마에스트로 시그니처 스토어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이달 오픈했다.
LF의 대표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가구, 구두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마에스트로 시그니처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LF]

 

침체한 패션업계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LF(093050)의 경우 비패션 분야를 강화하면서 기업의 정체성을 패션 기업이 아닌 생활문화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F는 다음달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화장품과 주방용품, 가구 제조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가 아닌 LF 스스로 패션 외 다른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것은 처음이다.

LF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LF몰이 이달 초 리빙관을 론칭한 것도 이러한 일환에서 비롯됐다.

LF몰은 최근 홈퍼니싱(집 가꾸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리빙 전문관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종합온라인 쇼핑몰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LF몰은 리빙관을 통해 인테리어 가구 및 홈 데코레이션 용품, 생활 용품과 침구류는 물론 수입 프리미엄 주방 용품 등 40여 개 브랜드 300여 개의 리빙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성장과 함께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한 패션업계의 장기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과거 옷만 팔던 패션업계가 성장을 이어 가기 위해 적극 나서면서 앞으로 화장품·가구·식품 등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경쟁적인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