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양식품 본사 압수수색...횡령혐의 조사
검찰, 삼양식품 본사 압수수색...횡령혐의 조사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8.0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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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0일 삼양식품(003230)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삼양식품 오너일가의 업무상 횡령혐의 등을 집중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이동수)는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삼양식품 본사와 계열사, 거래처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오너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편법 승계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본사서 주요 부서 PC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양식품은 라면 원료를 오너 일가 회사가 운영하는 회사를 통해 비싸게 공급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야채류와 제품에 쓰이는 포장상자를 최대주주가 보유 중인 삼양내츄럴스와 종속회사인 프루웰로부터 각각 매입했고 이 과정에서 공급가 부풀리기를 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삼양식품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은 맞지만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일감 몰아주기 의혹은 이미 해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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