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 ‘올림픽 특혜 관람 논란’...“출입 승인 카드 없었다”
박영선 의원, ‘올림픽 특혜 관람 논란’...“출입 승인 카드 없었다”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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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증권신문-오혁진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림픽 특혜 관람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평창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딴 윤성빈 선수를 출입 승인 카드 없이 맞이하려 했던 것.

당시 윤성빈 선수는 박 의원은 축하 인사를 뒤로하고 관중석을 향해 세배했다. 이 같은 박 의원의 행동을 놓고 “왜 정치인이 거기에 얼굴을 들이미느냐?” “선거를 앞두고 인지도 올리기 위해서 나온 거냐?”는 비판이 거셌다.

박 의원이 등장했던 결승점엔 일반인들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그와 함께 있었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은 출입 자격이 있었지만, 박 의원은 그렇지 않았다.
 
국회의원 중 체육 관련 상임위원회와 교육관광문화체육 의원들은 출입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박영선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므로 출입 승인 카드(AD 카드) 발급 대상이 아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당시 AD 카드 검사를 하던 이가 제대로 확인을 하지 못해서 박 의원이 입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자신들의 잘못이라는 얘기다. 이를 놓고 보면 박영선 의원이 국회의원이라서 '특혜'를 받아 자격이 없는데도 출입 승인이 필요한 구역에 드나든 건 아닌 셈이다.

반면 윤성빈 선수 모친과 여동생은 감격의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밖에서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본지 기자는 박영선 의원 측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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