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023530)이 13일 신동빈 롯데 회장 법정구속 소식과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롯데그룹 총수 부재 사태가 전해지면서 롯데쇼핑은 장마감 이후 시간외 종가매매 중인 오후 5시30분 현재 종가(21만9000원) 대비 4.57% 내린 20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같은 시간 종가(6만6400원) 대비 6.02% 하락한 6만2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주가 약세에는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점 면세점 사업권 중 일부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가량 하락 마감했다.
신동빈 회장이 실형을 선고 받으면서 추가적인 주가 추락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날 법원은 최순실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70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회장에게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신 회장은 이날 법정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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