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오라클과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obal Loyalty Network, 이하 ‘GLN’) 구축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서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로익 르 귀스케(Loic Le Guisquet) 오라클 지역 사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GLN의 성공적인 서비스 론칭 및 글로벌 확장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또 하나금융그룹이 가진 비즈니스 노하우와 오라클의 기술 역량을 통해 블록체인, 멤버십,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영역에 대해 함께 연구 개발하는 것에 합의했다. 디지털자산 교환 등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모듈화해서 컨설팅과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GLN은 전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가 각자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포인트, 마일리지와 같은 디지털자산이나 전자화폐를 서로 자유롭게 교환,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통합 플랫폼 네트워크이다.
김정태 회장은 “이번 협력으로 GLN은 오라클의 혁신 기술력을 활용해 세계적인 확장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오라클은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각국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포인트를 통합해 송금하고 전세계의 GLN 파트너 가맹점에서 서비스와 재화를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 모은 포인트를 미국의 친구에게 달러로 환전해 송금하고 태국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데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GLN 관련 현재 24개 회사와 계약 완료했으며 15개 은행 및 20개 리테일러와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