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통합 반대' 국민의당 의원 15명...민주평화당 '합류'
'바른정당 통합 반대' 국민의당 의원 15명...민주평화당 '합류'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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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오혁진 기자] 국민의당 의원 15명이 5일 공식 탈당을 선언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해 민주평화당에 합류하기로 한 것이다.

조배숙 민평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운영위 정례회의에서 탈당 의원 명단을 발표했다.

박지원 유성엽 김광수 김경진 김종회 박준영 윤영일 이용주 의원이 이미 탈당했고, 천정배 정동영 조배숙 장병환 황주홍 정인화 최경환 의원도 이날 중으로 탈당계를 제출하기로 했다.

조 위원장은 “비례대표 의원들 가운데 이상돈 박주현 장정숙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출당을 거부해 아쉽게도 오늘은 탈당계를 내지 못한다”며 “마음으로는 이미 탈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6일 창당대회를 앞둔 민평당은 15명의 의원으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6일 창당대회를 앞둔 민평당은 15명의 의원으로 첫 출발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39석인 국민의당 의석수는 24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한편 국민의당에서 탈당해 민평당에 합류한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일부 언론에서 민평당 의석을 19석으로 계산했는데, 한 분 의원을 더해서 20석으로 계산해야 한다”며 추가적으로 합류할 의원이 더 있음을 시사했다.

민평당이 동원할 수 있는 의석 19석은 이미 합류한 15명에 미래당에 아직 남은 비례대표인 박주현, 이상돈, 장정숙 의원을 포함하면 18석,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이용호 의원까지 더한 계산이다.

이용호 의원의 경우 아직 탈당 등 거취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어, 의석 수에 추가 변동이 생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손금주 의원도 탈당해 민평당에 합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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