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베트남 자회사 'KBSV' 출범
KB증권, 베트남 자회사 'KBSV' 출범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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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베트남 하이노 본사 및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열린 KB증권 자회사 ‘KBSV’ 런칭 행사에서 전병조 KB증권 사장(왼쪽부터 세번째), 맥쾅휘 KBSV사장(왼쪽부터 네번째)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KB증권]
30일 베트남 하이노 본사 및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열린 KB증권 자회사 ‘KBSV’ 런칭 행사에서 전병조 KB증권 사장(왼쪽부터 세번째), 맥쾅휘 KBSV사장(왼쪽부터 네번째)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KB증권]

 

KB증권은 지난해 11월 인수한 베트남 자회사‘KBSV(KB Securities Vietnam)’브랜드 런칭 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하노이 본사 및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전병조 KB증권 대표이사, 베트남 증권위원회 위원장,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 KBSV 사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B증권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현지 투자은행(IB)와 브로커리지에 강점을 가진 마리타임증권을 인수했다. 마리타임 증권은 작년 기준 자산 330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매출 약 64조원을 내는 증권사다. KB증권 측은 베트남이 인구 60% 이상의 경제활동 가능인구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최근 수년간 고속 성장해 왔으며 향후 성장 잠재력도 충분하다는 판단하에 자회사로 인수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추후 브로커리지 등 기존 강점을 가진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KB증권의 강점인 IB와 자산관리(WM), IT 등의 역량을 이식해 베트남 시장에서의 업계 탑 티어(Top-tier) 증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베트남에 진출했거나 진출 계획이 있는 한국 기업 고객을 위해 인수합병(M&A) 자문이나 자금조달 주선, 신사업 추진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파생상품 관련 신규 라이선스 취득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KB증권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제고 할 방침이다.

전병조 KB증권 대표는 “KBSV를 통해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되는 베트남에 진출해 글로벌 사업 중 이머징 마켓 부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향후 다양한 전략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금융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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