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電車주 봄날 기대
코스피, 電車주 봄날 기대
  • 조경호
  • 승인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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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랠리가 시작됐다.

반도체를 제외한 섹타와 주요 주식들이 올랐다. 삼성전자의 빈자리를 각 업종의 주요 종목들이 고르게 메우면서 질적 향상된 분위기이다.

삼성증권 박성현 연구원은 22일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는 이미 고점을 갱신했다"면서 "약달러, 인플레이션기대 제고, 금리상승 및 금리차 확대, 금융시장 활성화가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과거 부진했던 업종들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중소형주 주가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했다.

최근 증권주가 강세다. IT 또한 반도체만 부진할 뿐 삼성SDS, LG전자를 비롯해 성장스토리를 가진 주식들의 주가가 고점 갱신을 지속하고 있다.

환율 우려 등이 발목을 붙잡고 있는 반도체와 자동차 역시 언제든 타깃만 주어지면 바텀업(bottom up)에 나설 수 있다고 본다.

자동차의 경우에는 금년 엔화의 강세 전환 여부를 흥미롭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미국(2013년), 유럽(2017년) 모두 부양기조를 줄이는 첫 스탭, 즉 테이퍼링(Tapering)이 거론되기 시작한 해에 상당한 통화 강세 움직임을 겪은 바 있다.

엔화가 달러나 원화 대비 강세로 전환된다면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 업종에게 는 적어도 ‘바닥 탈출’에는 충분한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는 분석이다. 신차 출시와 전기차 판매 확대 등을 통한 모
멘텀 추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박성현 연구원은 "코스닥은 내부적으로 소수 종목에 대한 쏠림 현상 확대와 이로 인한 변동성 위험이 단기적으로 커진 반면, 코스피는 지수상으로는 조용해 보이나 내부적으로는 쏠림 현상이 완화되며 여러 섹터에 걸쳐 활기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IT 성장주와 Cyclicals, 그리고 금융주 전반에 걸친 적극적인 관심과 트레이딩이 유효 하다. 여기에 소위 ‘전차주’마저 바닥 탈출에 성공한다면, 지수 자체의 고점 돌파 및 상승 추 세 복귀 또한 노려볼 여지 또한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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