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한은은 18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금통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1월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6년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이었던 1.25%에서 1.50%로 인상한 바 있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금융시장의 예측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금융투자협회가 3∼8일 한 설문조사에서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99%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한은은 지난번 금리 인상 이래 줄곧 보수적 태도를 유지해왔다. 이주열 총재도 추가 인상을 경기지표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 완만하고 점진적인 금리 인상 속도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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