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법무부 검찰 고위 간부 인사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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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강력 고기영·공안 오인서, 대전 권익환·청주 이동열·부산 김영대·창원 배성범

법무부는 부산지검장 및 대검 강력부장 공석에 따른 직무대리 체제를 해소하고, 검찰 개혁 속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일부 검사장급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는 사법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호중(사법연수원 21기) 전 부산지검장 후임에 김영대(22기) 창원지검장을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장 전 지검장이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대검 강력부장이 부산지검장 직무대리를 맡아왔다.

역시 공석이던 대검찰청 강력부장에는 고기영(23기)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이 전보됐다. 고 검사장은 다음 달 28일부로 대검 강력부장으로 부임한다. 후임 범죄예방정책국장은 ‘법무부 탈검찰화’ 차원에서 검찰 출신이 아닌 일반 고위공무원단 공무원으로 임명한다. 법무부는 지난 9일 후임자 공개채용을 공고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선거범죄 수사 관리를 책임질 대검 공안부장에는 오인서(23기)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보임됐다. 오 부장은 서울중앙지검 공안부 검사,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등을 거친 ‘공안통’이다.

권익환(22기) 대검 공안부장은 대전지검장으로, 이상호(22기) 대전지검장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이동열(22기)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은 청주지검장으로, 이석환(21기) 청주지검장은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전보됐다. 신임 창원지검장은 배성범(23기) 대검 강력부장이 맡는다.

법무부는 “인사는 오는 19일부로 단행된다”며 “전문성과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치했고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망을 수용하는 자세와 사회변화에 대한 공감 능력도 함께 고려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인사명단
◇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이상호(李相虎) 대전지검 검사장
◇ 대검찰청 △강력부장 고기영(高基榮)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공안부장 오인서(吳仁瑞) 광주고검 차장검사
◇ 광주고검 △차장검사 이석환(李錫煥) 청주지검 검사장
◇ 대전지검 △검사장 권익환(權益煥) 대검찰청 공안부장
◇ 청주지검 △검사장 이동열(李東烈)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 부산지검 △검사장 김영대(金榮大) 창원지검 검사장
◇ 창원지검 △검사장 배성범(裵城範) 대검찰청 강력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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