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의 폐쇄 추진 방침이 나온데 이어 워런 버핏(87)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가상화폐 투자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내놨다.
워런 버핏은 10일(이하 현지 시각) 미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에 절대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 화폐는 나쁜 결말(bad ending)을 가져올 것이다. 다만 언제, 어떻게 그런 나쁜 결말이 나타날지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가상화폐는 전혀 가지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가상 화폐를 다루지 않을 것"이라며 "왜 내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어떤 것에 대해 매수 혹은 매도 포지션을 취해야 하느냐"고 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미 네브래스카주(州) 오마하에서 열린 비즈니스 스쿨 학생들과 질의응답에서도 "비트코인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고 했다.
2014년 CNBC 인터뷰에서도 "비트코인이 엄청난 내재적 가치가 있다는 건 농담에 불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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