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국내 대표적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9일 경찰이 코인원을 도박 개장 등의 혐의로 수사한 데 이어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단속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황이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0일 오전 코인원에 이어 오후에는 빗썸 본사에 조사관들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세청은 빗썸 현장조사에서 가상화폐 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앞서 과열을 보여온 가상화폐 투자와 관련해 가상화폐 취급업소에 대한 직접 조사와 불법 적발시 폐쇄조치 등 강경한 방침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11일 오전 국세청의 빗썸 세무조사 이후 가상화폐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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