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구조조정으로 '희망퇴직'칼바람이 불고 있다.
2017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은행권은 △인터넷전문은행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디지털금융이 확산되면서 은행 영업점 이용률이 하락하면서 구조조정이 시작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연말부터 지난 2일까지 퇴직금을 27개월에서 36개월치 급여를 일시불로 지급하는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내년도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을 비롯해 오는 2019~2020년 임금피크제 적용 예정자까지 포괄적이었다.
신한은행도 오는 5일까지 임금피크제 진입 대상자, 만 55세 이상, 근속연수 15년 이상, 1978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 중이다. 근속연수에 따라 8개월부터 36개월까지 퇴직금을 지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퇴직금 지급을 비롯해 희망퇴직 직원을 대상으로 관리전담직, 시간제 금융상담 인력 등 파트타임부터 전일제까지 재채용 기회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다른 은행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우리은행은 1011명(2017.7), NH농협은행도 534명(2017.11), KEB하나은행 270명(2017.12)이 희망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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