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이 1년 만에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일 DB손해보험에 따르면 김남호 DB금융연구소 부사장(사진)은 지난 1일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에 초고속 승진한 것.
김 부사장은 김준기 전 회장의 1남 1녀 중 장남으로, 지난해 9월 말 기준 DB손보 지분 9.0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올해 만 43세인 김 부사장은 경기고와 미국 웨스트민스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워싱턴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 동부제철 차장으로 입사해 2013년 동부팜한농, 2015년 동부생명을 거쳐 DB금융연구소에서 근무 중이다. DB금융연구소는 DB그룹 금융부문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DB그룹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현재 DB금융연구소에서 금융그룹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