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까지는 성장주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일 “1분기 성장주와 중소형 주식의 강세를 염두에 두는 게 유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오태동 연구원은 “경기는 모멘텀 측면에서 상반기가 더 좋을 것”이라며 “주식투자에 있어서 욕심을 부린다면 상반기가 더 낫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다만 “올해 상반기 가장 주목할 이벤트는 3월 21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라며 “3월 FOMC 회의를 전후로 주식시장이 일시적인 조정이 커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또 “올해 글로벌 물가가 완만하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1분기에 기저 효과로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이하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도 미국 산유량 증가 부담 때문에 제한적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1분기까지는 성장주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1, 2월은 계절적으로 코스닥이 강세를 보여왔다”며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의지가 매우 강력하고 1월에 대책 발표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치주보다는 성장주 ▲방어주보다는 민감주 ▲코스닥 활성화 대책 등으로 중소형 주식의 강세를 염두에 두고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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