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국무총리, 6월 지방선거 불출마 밝혀
이완구 전 국무총리, 6월 지방선거 불출마 밝혀
  • 홍석현 기자
  • 승인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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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6월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밝혔다. 이 전 총리는 그간 충남지사와 세종시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

대법원 무죄판결로 '성완종 족쇄'를 푼 이 전 총리는 지난해 연말 지역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불출마 의사를 확고히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성완종 리스트로) 2년 7개월 동안 심신이 몹시 쇠잔해진 상태"라며 "지금은 몸과 마음을 추스를 때다. 지금은 정치를 생각할 때가 아니다”고 했다. 

충남지사, 세종시장 출마에 부정적이다. 이 전 총리는 국회의원, 충남지사, 집권여당 원대대표,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격이 맞지 않다는 의미다. 실제 이 전 지사는 충남지사 연임 기회가 있었음에도 포기한바 있다.

이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으로 자유한국당은 충남지사, 세종시장 후보 영입에 난항이 예상된다.  

실제로 일부 홍준표 대표의 측근들이 이 전 총리를 만나 충남지사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로는 이명수·홍문표·김태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권에서는 현 민주당 소속의 안희정 충남지사의 3선 불출마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해 양승조 의원, 나소열 청와대 지방분권비서관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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