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전자증권 도입에 따른 경제가치 5년간 4.6조원 전망
한국예탁결제원, 전자증권 도입에 따른 경제가치 5년간 4.6조원 전망
  • 어승룡
  • 승인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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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증권 실시에 따른 직접적인 경제가치 5년간 9045억 예상
전자증권제도도입시사회경제적기대효과4조 6,376억원(5년누적)
전자증권제도 도입시 사회·경제적 기대효과 4조 6,376억원 (5년누적)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 도입에 따른 기대효과 연구'를 진행한 결과, 향후 5년간 누적 기준으로 4조6376억원에 달하는 사회·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타업권과의 통합자산관리는 물론, 블록체인과 로보어드바이저 등 혁신 기술 적용 속도도 빨라지면서 자본시장의 패러다임 전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전자증권제도 도입에 따른 직접적 경제가치는 5년간 연평균 1,809억원, 누적 9,045억원으로 산출됐다. 또 간접적 경제가치는 5년간 연평균 2,788억원, 누적 1조3,940억원, 사회적 파급효과로 창출되는 경제가치는 5년간 4,678억원, 누적 2조3,391억원으로 총 합계 4조6376억원에 이른다는 전망이다.

전자증권제도는 주식과 채권 등의 실물 증권을 발행하지 않고, 증권에 대한 권리를 전자등록부에 등록해 발행·유통·관리 및 행사하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독일, 오스트리아, 한국을 제외한 32국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3월 전자증권법이 제정됐고, 2019년 9월 전자증권제도의 전면 시행을 목표로 현재 관계법규 정비 등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등록기관으로서 이달부터 전자증권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해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내년 말까지 구축을 마친 후 2019년 8월까지는 대내외 테스트를 거쳐 2019년 9월 전자증권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한다.

전자증권제도가 도입되면 증권발행의 간소화, 권리행사 기간 단축으로 인해 발행회사와 금융투자업자, 투자자 등의 업무 효율성이 증진되고 자본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증권의 전자화에 따른 자본시장의 발전까지 함께 기대할 수 있다.

증권업무가 디지털화되면 시장 참여자의 연결성이 강화돼 발행·유통시장과 유관기관 전체 효율성 증대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다양한 혁신기술 접목 가능성도 높아진다.

실제로 거래량 기준 세계 8위인 호주증권거래소는 주식 거래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에 사용되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조만간 적용할 계획이다. 전자증권제도 도입으로 인한 증권정보 전산화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블록체인 뿐 아니라, 로보어드바이저 다른 자본시장 혁신 기술도 전자증권 도입으로 적용이 더욱 요긴해질 전망이다.

또, 전자증권시스템을 통한 통합자산관리 서비스로 은행, 보험 등 타 업권은 물론 전세계 다른 국가와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짐에 따라 다양한 혁신기술 적용이 확대되면서 자본시장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기사는 한국예탁결제원의 협찬을 받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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