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카카오에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 유지를 주문했다.
이는 카카오가 글로벌 M&A 자금 확보를 위해 싱가포르에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주요 M&A 대상은 모바일 중심의 게임·웹툰·음악·동영상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기업이다. AI 등 4차산업 관련 국내외 기업에 대한 원천 기술 투자 또한 진행될 것이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카카오는 네이버에 비해 매출규모와 현금 보유량이 적어 R&D 투자 비용 격차가 벌어지고 있었으나 글로벌 ICT 기업이 AI,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의 신기술 분야의 투자 사이클에 진입한 만큼 투자 확대는 향후 생태계 확대 및 선점을 위해 필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금번 해외 투자 유치 진행은 긍정적” 이라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자금 확보를 통한 중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 가능성이 우호적인 투자 심리를 형성해 단기적으로 주가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카카오의 해외 투자 유치 및 투자 확대 또한 단기적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기존 서비스와의 시너지 창출 및 AI 신규 서비스 개발 및 제휴 확대 관점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의 정당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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