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우리사주 조합장 선거에서 현직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인 기호 2번 류제강 후보가 당선됐다.
12일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지난 11일 전자투표로 실시된 KB 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장 선거에서 류 당선자가 투표에 참여한 총 투표 조합원 1만4630명 중 8195 표(56.02%)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고 12일 밝혔다.
류 당선자는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정상화 특위 위원 및 직선 1기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사무국장, 한국우리사주조합연합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당선으로 류 당선자는 향후 3년간 직선 2기 KB 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장으로 활동하며 은행 노동조합의 수석부위원장직은 겸직하게 된다. 비상임직인 이사에는 함께 출마한 조명수(KB 국민카드), 권순욱(KB 손해보험)씨가 맡게 됐다.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는 지난 11월 열린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에서 과거 현대증권 사외이사를 역임한 하승수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주주제안해 주목 받은 바 있다. 해당 건은 국민연금의 동의에도 불구, 출석 주식수 대비 17.78%의 찬성으로 최종 부결됐다.
류 당선자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정기주총에서도 임직원들의 우리사주를 통한 사외이사 선임 주주제안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경영을 보다 투명화하는 합리적인 이해관계자 경영 참여의 선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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